교통시설 개선사업 완료

▲ 증평군이 주민들이 건의한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위해 화성삼거리에 유턴차선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증평군

증평군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위해 추진해온 생활밀착형 교통시설 개선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동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보건복지타운 앞 좌회전 신호등 도입 △도안면 화성삼거리 유턴차로 개설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왔다.
주민들이 겪어온 고질적 불편을 해소한 사업은 보행자 안전 강화, 차량 흐름 개선, 지역 접근성 향상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교동사거리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 시간은 줄고, 안전성은 높아졌다.
학교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추진된 만큼 주민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시행에 들어갔다. 6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보건복지타운 앞 교차로에 신설된 좌회전 신호도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편익을 안겨줬다. 보건소와 복지시설을 찾는 차량의 진출입이 한결 원활해졌고, 교통 안전성도 강화됐다.
지난 8월 완공된 도안면 화성삼거리 유턴차로도 주민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5000만원을 들여 조성된 이 차로는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며 이동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국도34호선 증평읍 미암리 구간 병목지점 개선공사도 본격 추진된다.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20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도로 확포장과 우수관로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통시설 개선은 주민들의 오래된 민원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