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 ‘30회 오장환 문학제가 12일 보은군 속리산포레스트에서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라는 주제로 시인들과 시 노래 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형식으로 열린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오장환 시인의 고향 보은에서 시인들과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가수들이 속리산의 가을밤을 문학으로 수놓는다.
보은군에 따르면 ‘30회 오장환 문학제가 12일 보은군 속리산포레스트에서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라는 주제로 시인들과 시 노래 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오장환 문학제는 문학인들의 소통과 문학제다운 문학제로 만들기 위해 시 노래 콘서트로 최근 민중 가수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백자’와 부부 시 노래 가수 ‘징검다리’, 고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디언 수니’가 출연해 아름다운 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장환 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인과 대화’의 초대 작가인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들이 참여하는 문학축제도 열린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추진위원장)은 “‘오장환 문학제’와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콘서트는 문학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문학 축제”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문학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은군 회인면 출신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은 한국 시단의 3대 천재로 불리며, 실험성과 시대 의식을 토대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보은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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