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오장환 시인의 고향 보은에서 시인들과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가수들이 속리산의 가을밤을 문학으로 수놓는다.
보은군에 따르면 ‘30회 오장환 문학제가 12일 보은군 속리산포레스트에서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라는 주제로 시인들과 시 노래 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오장환 문학제는 문학인들의 소통과 문학제다운 문학제로 만들기 위해 시 노래 콘서트로 최근 민중 가수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백자’와 부부 시 노래 가수 ‘징검다리’, 고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디언 수니’가 출연해 아름다운 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장환 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인과 대화’의 초대 작가인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들이 참여하는 문학축제도 열린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추진위원장)은 “‘오장환 문학제’와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콘서트는 문학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문학 축제”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문학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은군 회인면 출신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은 한국 시단의 3대 천재로 불리며, 실험성과 시대 의식을 토대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보은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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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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