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00인의 일하는 여성 프로젝트' 추진… 취업시장 재도전 희망 도내 230명 여성 발굴

▲ ‘100인의 일하는 여성 프로젝트’ 본선 경연이 지난 6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려 본선 진출자 10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도가 경력보유여성의 취업과 고용설계를 통한 사회적 역할 기반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한 ‘100인의 일하는 여성 프로젝트’ 본선 경연이 지난 6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 취업의 판을 바꾼다’는 부제를 통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방식의 커리어 역량 자랑대회다.
이번 경연에 참여한 230명의 미취업 여성 중 103명이 '뇌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인 AI역량검사 개인별 결과 리포트를 특전으로 받았다.
앞서 도는 AI검사 점수로 예선을 통과한 50명을 대상으로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지난달 26일 엔포드호텔에서 열고 강한 동기부여와 슈퍼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자리에서 최종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준비한 PPT 자료를 통해 개개인의 강점과 커리어를 자랑하고 심사위원의 질의에 응답하는 등 본인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드러내 보는 열띤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자의 자기표현력, 역량·경력 강점, 성장·복귀 성공 가능성, 비전, 독창성과 창의성, 조직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 △최우수 박미영(200만원) △우수 김희숙(100만원) △장려 김다은·민진영(각 50만원) △참가상 김지호·김혜리·남궁영애·신유진·전지은·전혜리(각 20만원)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환 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 2분기 우리 도의 여성고용률은 사상 처음으로 60% 고지를 넘겨 전국 3위(60.4%)를 기록하는 등 충북의 여성 경제활동에 대한 양적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여성이 일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정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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