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유치원

▲ 의림유치원 원아들이 15일 레고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제천 의림유치원(원장 변현옥)은 '스스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놀이터라는 비전을 가지고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하며,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놀이로 함께하는 배움 놀이터"
의림유치원은 미래 사회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 역량을 기르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배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꿈자람 배움터 조성 사업'을 통해 2층 복도 공간을 디지털 놀이 중심의 창의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아울러 △전자칠판 △태블릿 pc △AI 스피커 △코딩 로봇 교구 △3D펜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도입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아들은 디지털 놀이를 주도적으로 확장, 디지털 시민의식을 점차 형성하고 있다.

또 풍부한 디지털 환경을 바탕으로, 누리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도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증강현실(AR) 앱을 통한 '멸종위기 동물 만나기', 크로마키와 웹캠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유아들은 가상 배경 속에서 병원놀이, 가게놀이 등 역할놀이를 즐기고, 직접 영상을 제작하며 친구들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익힌다.
특히 스마트 칠판을 활용한 '아트앤컬쳐', '크롬 뮤직랩', 'Suno', 'animated drawings' 등의 앱으로 그림을 그려 움직이는 동화를 제작, AI 프로그램으로 노래를 작곡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창작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언플러그드 코딩놀이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마을교육활동가와 함께 파이보츠 코딩 로봇을 활용한 놀이 중심의 코딩 수업도 운영되고 있다. 유아들은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기초적인 코딩 개념을 익히고, 놀이 속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디지털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디지털 놀이"
이러한 디지털 교육활동은 유치원 내에서 그치지 않고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확장되고 있다. 패들렛, 키즈노트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유아의 활동을 가정에 공유하고, 가정에서도 놀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병행된다.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물론, 온라인 정보의 판단과 공유, 디지털 예절과 윤리 의식 등도 함께 교육함으로써 유아들이 따뜻한 인성과 디지털 시민의 자질을 함께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교사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월 1~2회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관련 연수에 참여하고, 교사들이 함께 디지털 놀이를 연구하고 교육적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아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혀가고 있다.

◆"온 마을의 품 안에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
의림유치원은 유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존중, 배려, 협동 등 다양한 인성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본생활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정해진 인성덕목에 맞춰 교육활동을 구성하고, 놀이와 일상생활 속 실천을 통해 바른 생활습관과 따뜻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습펀지 프로젝트'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캠페인을 연중 운영하여, 유아들이 좋은 습관을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체험 중심 인성교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사랑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 '의림 가족 행복 사진전'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협력의 가치를 나눴다. 6월 환경의 날에는 인근 하소천에서 환경캠페인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 밖에 지역사회 체험학습, 식목일 묘목 심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며 배려의 마음을 함양하고 있다.
의림유치원은 언제나 책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과 함께하는 인성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 도서를 구입하고, 유치원 내 책 놀이터에서 유아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들은 하루 10분 독서를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으며,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감성을 키우고 있다. 또 '책싹 프로그램', '찾아오는 책 버스', '온마을배움터 마을교육활동가와의 협력수업'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다.
의림유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인성과 긍정적인 사회성을 함양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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