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5일 당 대변인 4명과 미디어 대변인 5명 등 신임 대변인단을 임명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비공개 사전 회의를 거쳐 대변인 임명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으로는 △김효은 전 경기 오산시 당협위원장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 △이충형 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조용술 경기 고양시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임명됐다.

미디어 대변인으로는 △김기흥 인천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박민영 전 대변인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재능 전 부대변인△이준우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 등 5명이 발탁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임명과 관련해 "방송과 함께 미디어 노출이 많은 대변인(미디어 대변인)은 상근하기보단 방송과 라디오 등 미디어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당의 입장을 신속하게 전달하려는 취지"라며 "당 대변인 4명은 상근하면서 당 입장을 논평을 통해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는 6개월"이라며 "평가가 좋으면 연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임 대변인단 임명은 장동혁 대표가 언급한 '패널 인증제' 시행 차원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지난 5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하는 것도 해당 행위"라며 "이분이 국민의힘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분임을 알리는 패널인증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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