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합곡·원문·함양지구 선정…하천 정비·배수펌프장 설치로 주민 안전 강화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서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장암 정암지구, 합곡·원문지구, 규암면 함양지구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도비 835억원을 포함한 총 111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하천 구간 정비와 상습 침수 지역 배수펌프장 설치를 핵심으로 한다.
그동안 장암면 금천 주변과 규암면 함양천 일대는 폭우 때마다 하천 범람과 주택·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돼 주민들의 불안이 컸던 지역이다. 부여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이러한 고질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군수는 “주민들의 성원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책무로, 재해에 강한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해 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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