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방문객 급증…데이터 기반 마케팅으로 가을 축제·방문객 맞이 완료

▲ 충주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이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외지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악어봉 전경.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올해 2분기 관광 동향을 바탕으로 가을철 축제 시즌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분기 충주지역을 방문한 내국인은 792만9000여명으로 1분기 대비 15.7%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도 11만여명으로 61.5%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소비액은 1572억원으로 운송수단과 골프장, 외식업 순으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는 충주지역 음식·레저·숙박 중심 관광 매력이 소비행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인기 관광지는 지역 골프장과 활옥동굴, 중앙탑공원이 꼽혔고, 내국인 관심 관광지는 수안보온천 관광특구와 탄금대, 석종사, 악어봉 등이 포함됐다.
소셜미디어에서 ‘충주 여행’을 언급한 수치는 월평균 2만690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가 증가했다.
또 ‘힐링, 투어, 캠핑’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수안보온천과 목계솔밭 캠핑장, 탄금호 피크닉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다이브 페스티벌은 22만3000여명이 방문해 충북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달d,s 세대공감 문화대축제와 우륵문화제, 고구마축제 등이 열리고 다음 달 비내섬축제와 정원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를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관광 동향을 정책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주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광 동향은 한국관광데이터랩 위치·소비·검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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