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충북도의회를 찾아 본회의장 소란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소란을 피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도의회를 찾아 지난 3일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소란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윤 회장은 "공적 공간에서 질서를 해치는 언행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경솔함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난 3일 도의회 4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발언권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다 퇴장당했다.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박진희 의원이 김영환 지사를 상대로 돈봉투 수수 의혹 관련 대집행기관질문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본회의가 30분 가량 정회되기도 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지난 6월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현금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이 각각 250만원씩 분담해 김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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