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부산 남부발전건설본부 찾아 1인 시위
영동군 송전탑·개폐소 반대대책위가 16일 영동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송전탑 반대’,‘개폐소 반대’를 주장하며 17일부터 부산 남부발전건설본부를 찾아 1위 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책위는 “남부발전과 정부는 수도권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를 위해 영동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전력은 서울·수도권으로 올라가지만 피해는 영동주민의 몫으러 우리의 건강, 우리의 농토, 우리의 삶이 송전탑과 개폐소밑에서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남섭 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이익을 위해 농촌주민이 암과 질환의 불안속에 살아야 하는이유와 영동의 과수원과 국악의 청정지역고장이 개폐소 설치로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며 “전기는 지중화로 충분히 가능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들 대책위는 △송전탑과 개폐소 계획을 즉각 철회 △수도권 중심의 전력정책을 중단하고 산업시설 지방이전으로 균형발전 실현 △영동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송전탑으로 짓밟지 말 것 을 요구했다.
영동군송전탑·개폐소 반대 대책위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17일부터 부산 남부발전건설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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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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