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실태조사 결과…언어폭력>따돌림>신체폭력 순

▲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지역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했다.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지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9만6499명을 실태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1929명(2%)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인 2.5%보다 낮은 수치지만,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0.5% 늘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8%, 중학교 1.7%, 고등학교 0.7%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39.7%, 집단따돌림 16.1%, 신체폭력 14.9%, 사이버폭력 7.8%, 성폭력 6.2%, 강요 5.5%, 금품갈취 5.1%, 스토킹 4.8%, 순이다.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가해자 비율은 0.9%로 전국평균(1.1%)보다 낮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4.8%로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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