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건 신규 시책 발굴… 농업·관광·복지·재난안전 등 군정 전반에 2693억 규모
부여군이 2026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정책 발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여성문화회관에서 ‘2026년 시책 구상 토론회’를 열고, 각 부서에서 마련한 신규 시책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과·소장, 담당관, 외부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된 시책은 총 106건, 사업 규모는 약 2693억원에 달하며 농촌·관광·경제·복지 등 군정 전반을 아우른다.
농업 분야에서는 △3세대 스마트팜 지능형 농업 혁신 △저탄소 인증 사업 △농업 인력수급 패키지 등 AI·스마트 농업을 통한 소득 안정화 방안이 제시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부여 관광 굿즈 개발 △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 △백제 한옥단지 기본계획 수립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 개발이 눈길을 끌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굿뜨래페이 특별 환급 데이 △ESG 연계 투자유치 인센티브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가,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고독사 위험군 쿠폰 지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청소년 희망나르 운영 등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책이 포함됐다.
또 △백마강 하상 준설 △농업용 저수지 재난방지시설 설치 △부여형 재난소통시스템 구축 등 최근 반복된 집중호우 피해에 대응한 재난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제안된 시책을 비교·분석하고 보완 방향을 제시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박정현 군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를 향한 투자는 모든 계층이 공정한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을 구체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사업들을 재검토하고 성과 분석을 거쳐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