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어린이 위한 맞춤형 역사·문화 체험 강화

▲ 백제문화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사진 부여군>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10월 3~12일 열리는 71회 백제문화제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해 10일간 진행되며, 교육적·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살아 숨 쉬는 역사 축제’로 꾸며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12개 분야, 30여 종으로 구성됐다. △백제시대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웰컴 투 백제’ △어린이 전용 역사·놀이 공간인 ‘YES 키즈존’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23 사비 공예마을’ △생활 문화마을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 문화마을 체험은 △백제 무기 과학 체험 △금속공예 키링 제작 △황색 두건 천연 염색 △목간 SNS 체험 등 역사와 현대적 상상력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만든 작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맞춤형 공간인 YES 키즈존에서는 △용탈 만들기 △고고학 발굴 체험이 마련되며, 대형 에어바운스와 볼풀장 등 놀이 시설도 운영돼 아이들이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현실 RPG형 ‘사비도성탐험대’ △숙박 관람객 대상 ‘백제인으로 그려드려요’ 초상화 이벤트가 준비돼 축제 현장 곳곳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문화제를 찾는 가족, 학생,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며 “방문객들이 백제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1회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단지, 구드래,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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