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숙·방진영 의원, 지적

지난달 열린 대전 0시 축제 방문객 산출방식과 관련해 대전시의회에서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숙 대전시의원(비례)은 17일 열린 대전시의회 2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대전시가 발표한 총 방문객과 외지인 방문객 수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빅데이터를 근거로 축제 기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확인하면 축제 개최 2주 전과 비교해 지하철 이용자는 약 12만명 줄었고, 시내버스 이용자는 4만5000명 줄었다"면서 "이를 합산하면 7만5000명 정도가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지 방문객 산출을 위해 철도 및 고속버스 이용자와 요금소 진입 차량수 등을 합산해 총방문객을 계산하면 76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또 "0시 축제의 화려함 뒤에는 원도심 소상공인들의 영업손실 등 피해가 감춰져 있다"며 "객관적으로 축제 성과를 평가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방진영 대전시의원(유성구2)도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0시 축제에 방문한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와 일탈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 0시 축제는 216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고 4021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고 홍보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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