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3년 만에 현판식 …"새로운 전환점 될 것"

▲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 등이 17일 오후 충북외고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제공>

전국 최초 공립 외국어 고등학교로, 33년 전통의 청주외국어고등학교(청주외고)가 충북외국어고등학교(충북외고)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1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외고는 이날 오후 5시 윤건영 충북교육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1992년 개교 이후 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충북외고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를 담아 교명 변경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 설문조사를 벌여 과반 이상의 찬성(58.3%)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했다. 관련 조례 개정도 이뤄졌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명을 변경하는 것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충북을 대표하는 외국어고라는 정체성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8개 전공어와 학년별 7학급과 다문화교육학급을 포함해 모두 22학급으로 구성된 충북외고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은 물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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