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제안 7개 사업 심의… 내년도 예산 반영 추진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5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2025년 '부여군 농업·농촌·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열고, 농업인이 제안한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책심의회는 ‘부여군 농업·농촌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구로, 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위원 28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시설하우스 운반용 레일 설치 △벼 재배지 물꼬 조절기 지원 △논두렁 물막이 지원 △축산분뇨 처리 개선 지원 △하우스 대추 차광시설 설치 △임산물 재배지 풀베기 지원 △친환경 과수 하우스 신축 지원 등이다.
박 군수는 “농업인이 직접 제안하고 함께 검토하는 이번 심의회는 현장의 고민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노동 경감과 고온 피해 예방, 임산물 경쟁력 강화 등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회 안건은 부여군농업회의소가 지난 3월 한 달간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농업인 12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접수한 127건 가운데 5개 분과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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