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8일 1년 1개월 만에 8만원을 넘기며 '8만전자'로 복귀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7만8200원) 대비 2.94% 오른 8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장중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19일(8만100원)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충북 청주에 생산공장을 둔 SK하이닉스도 3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장(33만3500원) 대비 5.85% 상승했다.
특히 장중 35만7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들 종목은 전날 미 트럼프 정부의 품목관세 우려에 각각 8거래일, 12거래일 만에 각각 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보험성 인하'라고 이번 금리 인하 성격을 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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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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