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향기 담은 전통주… 농업·관광·문화 아우르는 신성장 모델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역 자원인 인동초를 활용한 전통주 ‘인동주’를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군은 18일 여성문화회관에서 ‘인동초 약주·증류주 제품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 연구와 시음회를 거쳐 완성한 성과를 공개했다.
무령왕릉 금관의 인동초 문양과 금은화 설화, ‘여지도서’ 속 진상 기록 등 역사·문화적 자산을 담아낸 이번 인동주는 부여의 농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직접 시음에 나서 “지역 대표 술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동주가 부여만의 맛과 향으로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길 바란다”며 “품질 고도화와 시장 개척, 관광 상품화를 통해 부여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통주 개발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여 명주로 자리잡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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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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