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스 홈구장서 유신고와 대결

▲ '불꽃 파이터즈’ 선수 라인업. 대전시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 첫 직관(직접관람) 경기가 열린다.

대전시는 '불꽃야구'의 첫 홈구장 직관 경기가 오는 21일 오후 5시 한밭야구장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불꽃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가 전국 고교.대학.독립야구 강팀과 맞붙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불꽃 파이터스의 상대는 수원 유신고다. 이 경기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큰 관심을 끌며 1만2000여 좌석이 매진됐다.

시는 한밭야구장을 불꽃 야구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름을 파이터즈파크(FIGHTERS PARK)로 임시 변경했다.

시는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꿈돌이 홈런존'과 꿈돌이 라면과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꿈돌이 매장'을 운영한다.

경기장 주변에는 문창·부사시장상인회, 충무자동차거리 상점가가 참여하는 임시시장이 열린다.

불꽃 파이터즈는 기존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이 선수로 나서고,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 팀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대행사인 국대와 함께 불꽃 야구 유치 및 전용 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더불어 파이터즈파크가 전국 야구팬들이 찾는 또 다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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