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에 임찬순·박정자·심광자씨
47회 충북예술상과 4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충북예총(회장 이영석)은 22일 충북예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47회 충북예술상 수상자로 △공로부문: 미술인 전유순 △창작부문: 국악인 서일도씨를 선정했다. 또 4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에는 △문인 임찬순 △무용인 박정자 △국악인 심광자씨 등 총 3명의 이름을 올렸다.
공로부문 전유순 수상자는 음성미술협회 지부장과 음성예총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미술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했다.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벽화 그리기 등 주민과 소통하는 예술 활동을 전개하며 충북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창작부문 수상자인 서일도 씨는 가야금 산조·병창의 거장 박팔괘 선생을 기리는 활동과 함께 ‘박팔괘 병창보존회’를 운영하며 충북 국악의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왔다. 4회 충북국악제 대상 등을 수상했고 퓨전국악 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을 결성해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통해 전통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충북예술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4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에는 △1956년 청주 문학단체 '푸른문'을 창립하고 충북문인협회와 <문예충북> 창간에 기여한 임찬순 씨 △충북무용협회 초대 회장으로 지역 무용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학 양성에 매진해온 박정자 씨 △청주아리랑보존회 대표로 청주아리랑과 충청도 민요 보존과 ‘직지아리랑’ 창작 활동을 이어온 심광자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67회 충북예술제 전시개막식과 함께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