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춤 23개국 참가…안전 점검 완료

▲ 지난해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의 대표 문화축제인‘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오는 24~2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21회째를 맞는 축제는'All that Dance in Cheonan'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감상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축제는 24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국제춤대회에는 아르헨티나·불가리아·보츠와나·타히티 등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올해 16개국 16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브레이킹 월드파이널과 대륙대항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거리댄스퍼레이드에는 37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도심을 무대로 한 화려한 무대를 펼쳐진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는 축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 △천안 레트로파티 △K-EDM 퍼포먼스 ‘DANCEFLEX : EDM 흥 나잇’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랜덤플레이댄스, 생활문화한마당 등이 열린다. 개·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 1000여 대가 펼치는 친환경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축제를 앞두고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관계자들이 행사 동선, 시설 배치, 교통·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인파 밀집 완화, 의료반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축제 기간 자원봉사자 1435명이 통역·교통통제·환경정화 등 활동을 지원한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이 축제의 중심에서 즐기고 만들어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교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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