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호암리·죽촌리 일대 1.1km, 지역 역사 알리기·활성화 기대
서천군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 ‘월남이상재길’을 공식 공고했다.<사진>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한산면 호암리와 죽촌리 일대 약 1.1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군은 모든 행정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서천 출신 역사적 인물을 도로명에 반영함으로써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월남이상재길’은 한산면 출생의 대표 독립운동가 이상재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군은 이를 첫 명예도로명 사업으로 선정하고, 총 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했다.
군은 지난 7월 3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하고, 8월에는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 부여를 최종 결정했다. 이후 12월까지 주소정보시스템 반영과 명예도로명판 등 관련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무협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제정은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모두가 공감하는 지역 역사 알리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월남이상재길이 서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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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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