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가 충북 도내를 순회하며 펼치는 ‘시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아이 러브 포엠’ 충주 전시회가 25일 탄금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우륵문화제가 열리는 탄금공원 메인무대 옆에 마련된 전시회장에서 한국 시단과 충북지역에 거주하거나 연고를 둔 시인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 발길을 이끌었다.
이날 전시회 개막행사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조길형 시장을 비롯해 김낙우 시의회 의장, 이종갑 충북도의원, 이정훈 충주교육장, 윤원섭 충주경찰서장, 유진태 문화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건일 미덕학원 이사장과 백인욱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최종진 충북문인협회 고문, 최내현 충주예총 회장, 이금안 충주문인협회장, 박상옥 시인, 김애자·김향용·이인숙 수필가, 정태준 작곡가 겸 시인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정종현 동양일보 충주기획위원장과 여현구·서규석·이재익·이홍식·박광열·김종남·남궁 청 기획위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를 통해 힘든 삶에 용기와 위로를 보내주는 ‘아이 러브 포엠’ 충주 전시회를 함께 했다.
조철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양일보는 갈수록 인간 소외현상이 두드러지고 정서가 메말라가는 상황에서 인간 가치와 본성을 되찾는 ‘시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라며 “충북의 뿌리 충주에서 열리는 전시회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 전제 조건은 문화의 다양성이고, 지역 시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동기 부여와 혜택을 주는 일이 전시회장에서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시회 개막행사에 참석한 시인들은 이날 충북과 충주지역을 연고로 한 시인들 시를 인쇄한 배너기 앞에서 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전시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충북을 연고로 한 90여명의 시인들이 쓴 시를 한 권으로 엮은 ‘아이러브포엠’ 책자를 무료로 제공,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이날 충북을 대표하고 충주지역 시인들의 작품이 인쇄된 40여개 배너기 앞에서 정제된 언어로 표현한 시(詩)를 읽으며 인간 가치와 본성 되찾는 세상이 되길 희망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