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24일 262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4차 본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의를 3일째 이어갔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전남수 의원은 ‘아산시 인사위원회 구성 현황과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물었다.
전 의원은 "인사행정이 공직사회의 신뢰를 형성하는 근간이며, 공무원의 임용과 보직, 승진은 단순한 인력 배치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은 법령에 충실할 뿐 아니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맹의석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곡교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곡교천 준설 관련 업무 진행 계획을 물었다.
맹 의원은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의 5분 발언을 통해 곡교천 준설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해 온 점을 상기시키며, “곡교천 준설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 사업이자, 중앙정부에 곡교천 준설의 시급성을 적극 건의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맹 의원은 “원론적인 답변에서 그치지 말고, 구체적 계획 수립과 실행 방안을 제시해달라”며 “곡교천 준설은 아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준설과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명노봉 의원은 ‘방축수영장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및 대체 체육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조기 착공과 대체 훈련 공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명 의원은 “2021년 안전진단에 D등급 판정을 받은 지 4년이 지났지만,신축이나 대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아산시청 다이빙팀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훈련하거나 타 시·군으로 이동해 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속한 대체 훈련 시설 확보를 강조했다.
명 의원은 ”방축수영장 문제는 단순한 행정이나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건강권, 청소년 선수들의 미래, 그리고 행정의 신뢰 회복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책임 있는 계획과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ks2run@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