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오부시 방문단, 3박 4일 일정으로 홍성군 방문

▲ 홍성형 저탄소 유기농업 체계 일본 오부시에 역수출한다.<홍성군제공>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인 충남 홍성군의 '저탄소 유기농업 체계'가 유기농업의 모태로 불리는 일본으로 역수출된다.<사진>
일본 아이치현 오부시의 농업인 및 공무원 등 6명이 지난 22일~25일까지 3박 4일간 홍성군을 방문, 선진 농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방문단은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오누이권역 친환경 농업 마을에서 유기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풀무학교, 풀무생협, 홍동농협 등 민·관·학 거버넌스가 유기농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 미생물 공급체계, 토양 연구·검증 시설 등 농민을 위한 촘촘한 지원 시스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농업과 치유농업을 결합한 다기능 농업 모델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한 학교 급식 유통 시스템과 도농 교류 프로그램,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시도들도 소개했다.
이용록 군수는 "오부시와의 농업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홍성의 저탄소 유기농업과 스마트팜 농업은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014년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 지정에 이어, 2024년에는 저탄소·유기농업 특구로 재지정됐다. 2027년까지 259억원을 투자해 체험마을 활성화와 그린 투어리즘 등 새로운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홍성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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