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단풍과 온달전설 어우러진 가을 트레킹 명소

▲ ‘온달평강로맨스길’온달산성 전경. <사진 단양군 제공>

단양의 ‘온달평강로맨스길’이 트레킹 명소로 인기다.
25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온달평강로맨스길에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과 연인, 동호회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곡면 보발재에서 시작해 영춘면 온달산성을 거쳐 온달관광지까지 이어지는 11.2㎞ 구간이다. 천천히 걸어도 약 4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출발지인 보발재는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이자 온달평강로맨스길의 시작점으로 다채로운 단풍나무들이 가득해 단양을 대표하는 가을 명소로 꼽힌다.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에서는 보발재 일원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그 옆으로 다목적 광장이 마련돼 100대 규모 주차장과 화장실, 수도 시설이 갖춰졌다.
특히 코스 내 위치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산책로, 산림공원, 화전민촌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갖춰 길을 걷다 하룻밤 묵으며 산림 속 여유를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역사와 전설, 그리고 가을의 낭만이 함께하는 길로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드너미재라고도 불리는 보발재는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업해 제작한 지난해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도 선정됐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