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충주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잠복기 5~14일 이내 고열과 구토와 설사 등을 동반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 18.5%인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잠복기 10일 이내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과 함께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은 △외출 시 긴팔과 긴바지, 모자, 양말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옷 착용 △풀밭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 사용과 작업 시 장갑과 토시 착용 △진드기 기피제 휴대로 수시로 옷과 신발에 뿌리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외출 후 샤워 후 진드기 제거 등이 있다.
정상구 보건소장은 “추석 연휴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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