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협의회장 이효성, 부녀회장 박월득)는 지난 24일 남면 마정리 일원 무연고 공동묘지를 찾아 정성 어린 손길로 무연고 묘지를 단장했다.
이날 마정리 무연고 공동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초기 소리와 함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모여 봉분을 정리하고 묘역 주변의 잡초와 잡목을 베어내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추석을 앞두고 무연고 묘지를 찾아 벌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효성 협의회장과 박월득 부녀회장은 “무연고 묘를 내 조상의 묘처럼 가꾼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정겨운 남면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고인숙 남면장은 “바쁜 생업에도 이른 아침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남면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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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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