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텐츠 통해 단양만의 문화 브랜드 강화 & 창의적 문화·예술 행정으로 지역발전 견인

▲ 김문근 단양군수. <사진 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문화예술 정책이 빛났다.
28일 군에 따르면 김문근(사진) 단양군수가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한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문화예술정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대상은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철학으로 국가 산업·행정 발전에 기여한 CEO와 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확고한 문화예술정책 비전을 세우고 단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시루섬 기록과 예술제, 올누림센터 운영, 전통문화 계승, 청소년·여성친화 프로그램 개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단양만의 문화 브랜드를 강화했다.
특히 1972년 태풍 베티로 단양군 일부가 수몰된 아픈 역사를 다룬 저서 ‘시루섬, 그날’을 발간해 주민들의 희생과 연대 정신을 재조명한 것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당시의 기억은 오늘날 단양 정신의 중요한 뿌리가 되고 있다.
또 삼국의 경계에서 비롯된 독특한 사투리를 지켜내기 위해 사투리보존회 설립과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 했다.
여기에 더해 우탁 시조문화제와 단양군 농악대 개설 등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정체성 회복에도 힘써왔다.
문화 인프라 확충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개관한 단양올누림센터는 도서관, 영화관, 전시관, 공동육아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개관 1년 만에 16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백산철쭉제는 전통 산신제와 국악 공연을 결합해 교육적 축제로 발전시켰고 온달문화축제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단양군 보건의료원 개원,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내며 단양의 미래 비전을 착실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 군수는 “문화와 예술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지켜내는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단양, 머무르고 싶은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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