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가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 개막과 함께 행사장 내에 설치된 상징 조형물‘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의 제막식을 26일 가졌다.
제막식에는 국악 엑스포 공동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비롯해 민의식 국악 엑스포 집행위원장,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악엑스포 상징조형물은 복합문화예술회관 옆에 높이 6m, 세로 8.7m, 가로 6.7m 규모로, 금속 조각가 심병건 작가가 제작했다.
‘ㄱ’자 기울기에서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115도로 깎는 편경을 모티브로 제작된 기학학적 구조의 세 개의 기둥은 국악이 지닌 맑고 청아한 울림을 형상화하고 음의 파동과 리듬으로 시각화된 율관과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오방색 띠로 열린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에너지를 나타낸다.
세 개의 기둥과 함께, 중앙의 상단에 편종과 편경을 의미하는 파이프를 조형해 ‘울림과 진동’이 이곳에서 시작돼 세상에 울려 퍼져나감을 표현했다.
16개의 편종은 관람객들이 각각을 두드려 직접 울림과 진동을 느끼며 한국의 소리와 문화가 퍼져나가는 기분을 경험하도록 제작됐다.
서슬기 시설부장은 “제막식을 통해 국악 엑스포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