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흥덕구 복대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청주시가 다음 달 흥덕구 복대동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농지구 마지막 노른자땅을 공공시설과 수익시설로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낸 상태다.
시는 오는 10월 15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출자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하반기 청주시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꾸리게 된다. 시의 출자 비율은 20%다.
이 회사는 흥덕구 복대동 일원 1만7087㎡ 규모의 대농2·3지구 상업8블록에 연면적 2만2000㎡ 이상의 공공시설과 아파트·판매시설 등의 민간 수익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창식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은 "시가 추진하는 최초의 민관협력 복합개발인 만큼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적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농2·3지구 상업8블록은 2006년 이 일대를 도시개발한 신영에서 기부채납된 뒤 생활체육 야구장을 거쳐 공공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두 차례 민간 사업자 참여 공모를 냈으나 금융시장 악화, 건설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개발에 실패한 뒤 지난 7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2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참가확약서를 받아 냈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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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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