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축제로 열려

▲ 충북 영동에서 열린 66회 한국민속예술제 대상에 울산에서 철을 제련하며 부르던 노동요인 ‘울산쇠부리소리’가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을 차지했다.

충북 영동에서 열린 66회 한국민속예술제 대상에 울산에서 철을 제련하며 부르던 노동요인 ‘울산쇠부리소리’가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을 차지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해 26∼28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울산 쇠부리소리보존회가 시연한 이 작품이 일반부 대상에, ‘강릉 농사풀이 농악’(강릉농악보존회)이 청소년부 대상을 받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총리상)은 김천 지신밟기(김천농악단)가, 우수상은 보은 장안농요(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여수 삼동 매구마당 밟기(여수농악보존회), 계족산 무제(대덕문화원)가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날뫼북춤(대구 대평중)과 하회별신굿탑놀이(전통예술원 고타야)가, 우수상은 은율탈춤(인천 은율탈춤보존회)과 농악(전북 강호항공고)이 선정됐다.다.
올 축제에는 전국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1개 단체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관객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민속예술의 진수를 함께 즐겼다.
방은희 문화예술팀장은 “이번 한국민속예술제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며 “영동군은 이번 민속예술제를 통해 현재 열리고 있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해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민속예술제의 성과가 국악엑스포로 이어지며 영동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 속의 음악·예술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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