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내년부터 대법원 충북 이전 운동, 적극 펼칠 예정”
전국의 광역시·도민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이하 대도연)은 3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2대 회장으로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73·괴산 출신)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대도연은 행정안전부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21년에 출범했으며 현재 부산광역시민회, 강원도민회, 충북도민회, 충남도민회, 전북도민회, 광주전남시도민회, 대구경북시도민회, 경남도민회, 제주도민회 등 9개 시·도민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도연은 그동안 지방 살리기 운동과 국민 통합 운동에 주력해왔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대도연이 ‘지방발전을 위한지원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정구 차기회장은 “양극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국민통합운동을 펼치겠다”며 “이를 위해 각계 원로 300명이 참여하는 기구를 내년 1월 대도연 산하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특히 지방 살리기 운동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소도시 혁신 △일자리 창출△베이비부머 유치를 통한 지방 소멸 멈춤 3대 정책의 성공을 위해 대도연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에 대법원 유치하기 운동을 대도연의 중점 정책에 포함 시키고 내년 초부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모든 충북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45회)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오랫동안 괴산군민회장과 충북도민회중앙회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면서 개인 재산을 털어 도민회 살림을 꾸려왔다.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19년 4월 전임 이필우 회장의 타계로 충북도민회장에 선출된 그는 재선돼 2기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민회중앙회에서 직접 관리하는 회원이 70만명에 달하고 있다. 박승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