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3개 단체 구성····오는 11월 중 합의추대

▲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추진위원회’가 30일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지영수 기자

충북 도내 23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추진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교육 현장은 교육공동체의 고통과 피로를 외면한 경쟁·성과 중심 정책으로 공교육의 가치가 흔들리고 신뢰가 붕괴됐다”며 “충북 교육의 새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평가의 표준화가 아닌 배움의 질, 통제의 강화가 아닌 학교 민주주의, 디지털과 기술의 맹신이 아닌 교육적 검증과 안전을 원칙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교육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주적·공정한 절차 위에서 민주·평등·평화·공공성·생태·자치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과 숙의를 통해 단일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0월 1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검증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중 단일후보를 합의 추대하되 여의찮을 경우 12월 말까지 후보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의 진보 진영 후보군으로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이 꼽힌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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