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통 심병섭 기사,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지켜

▲ 제천교통 소속 심병섭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버스 운행 중 쓰러진 70대 승객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사진 제천시 제공>

제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구했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 청풍면 지역을 운행하는 제천교통 소속 심병섭(57) 기사는 지난 9월 29일 오후 1시 6분께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을 발견했다.
심 기사는 버스를 정차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CPR을 시작했고 119구급대 도착까지 14분간 계속됐다. 환자를 인계한 구급대원들의 응급조치가 이어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 기사의 응급처지 등에 힘입어 위기를 넘긴 승객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제천교통 관계자는 “운행 중 발생한 위급 상황에서 심병섭 기사가 보여준 용기와 책임감 있는 행동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기사들의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 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천 지역 모든 시내버스에 제세동기를 설치하고 2년에 한 번씩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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