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 7월 진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송 군수는 2018년 1000만원, 2020년 500만원, 2022년 500만원, 2024년 300만원에 이어 이번 기부로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송 군수는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허름한 밭에서 뽕나무를 키웠을 만큼 돈 없이 공부하는 설움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지속한 장학금 기부는 지역에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송 군수의 장학금 기탁은 도내 최고 수준의 학생 1인당 교육 경비를 지급하고 있다. 조례를 제정해 중‧고교 학생에게 교복비를 지급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졸업앨범비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K-스마트교육 사업으로 카이스트,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AI 영재교육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진천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