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공급 다변화·안정적 기반 마련

▲ 김학유(왼쪽 세 번째)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신규 업무협약을 하고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신규 업무협약을 했다.
시에 따르면 시 대표단은 9월 29일~10월 2일 라오스를 방문해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 외에도 한국어·농작업 교육을 담당할 현지 교육센터를 시찰하고 라오스 농업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 파견 전 교육·현지 농업환경을 점검했다.
시는 2018년~2025년까지 257개 농가 496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왔다.
그동안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과 지자체 간 업무협약 방식을 병행 운영해 왔다. 필리핀 베이시에 이어 이번 라오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이 더욱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도입해 농가에 일일 파견 근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통합 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탄력적인 인력 공급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라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다변화함으로써 농촌 인력난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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