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세무대 7기 졸업...홍성·공주세무서장, 대전청 조사1국장 역임⑭

충북 충주 출신인 김학선(57·사진) 59대 광주지방국세청장이 2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일 잘하는 광주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그는 "호남은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 석유화학 및 건설 경기 위축 등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등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을 해 걸림돌이 아닌 버팀목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세법 테두리 내에서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세무조사에서도 단순 신고 실수는 바로잡고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악의적·지능적 탈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와 세무대(7기)을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공직에 입문해 홍성세무서장, 공주세무서장, 영등포세무서장, 국세청 장려세제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대전지방국세청청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다. 홍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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