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인삼씨름단 소속 이완수 선수가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에 올랐다. 증평군

증평군청 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 코치 서수일) 소속 이완수(33) 선수가 울산시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이하) 타이틀을 차자했다.
이완수 선수는 4일 열린 결승전에서 울주군청 소속 김덕일 선수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 개인 통산 세 번째 장사에 올랐다.
이 선수는 8강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4강에서 이현서(의성군청) 선수를 각각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나온 김덕일 선수에게 초반 두 판을 내줬으나, 3판째 김 선수의 경고패로 한 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두 판 연속 강력한 잡채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 선수는 지난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연승철 감독은 “증평군민들에게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승리의 소식을 안겨주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 남은 체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완수 선수의 투혼과 끈기가 씨름의 고장 증평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군민 모두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 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수 선수는 2024년 5월 증평군 씨름단에 입단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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