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어우러진 국악, 피날레를 장식할 풍성한 공연 펼쳐져

▲ 막바지에 접어든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는 추석 연휴 기간인 8일~11일 국악 명인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단, 그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들까지 모두 모여 마지막까지 뜨거운 감동과 흥을 선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7일 진행된 페루 공연 모습.

막바지에 접어든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는 추석 연휴 기간인 8일~11일 국악 명인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단, 그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들까지 모두 모여 마지막까지 뜨거운 감동과 흥을 선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8일 실내공연장에서는 두 차례의 국악관현악페스티벌 무대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뮤지컬 영웅 OST ‘누가 죄인인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등 친숙한 선율을 웅장하고 섬세한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들려주고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가 예술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관현악 무대를 선보였다.
주무대에서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전통음악 창작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함께 무대에 올라 흥이 넘치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9일에는 실내공연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서울대학교 국악과의 국악관현악페스티벌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데 이어 주무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독보적인 스타일로 국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희문 오방신과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10일 주무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튀르키예, 루마니아 등 해외 공연단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오후 5시에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오케스트라 상상의 무대가 열린다.
엑스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부터 주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크라운 해태 영재한음회 단원들의 국악영재공연, 신한악 밴드의 퓨전국악 콘서트, 난계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펼쳐진다.
권미란 행사부장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백미가 마지막 나흘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한달간의 일정이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처음으로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열린 세계국악엑스포는 궂은 날씨와 가을 더위속에서도 국악의 위상과 영동의 명예를 알린 축제였다”고 말했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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