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함께한 감동의 피날레, 화합과 예술의 장

▲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엑스포로 큰 화제를 몰았던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가 한 달간 106만2173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엑스포로 큰 화제를 몰았던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누적 방문객은 106만2173명으로 최종 집계되며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국악엑스포의 흥행과 함께 영동군의 문화·관광 역량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11일 폐막식은 식전행사로 엑스포 홍보영상과 해외참가국의 공연, 오프닝 무대와 30일간의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원활한 행사 진행에 협조한 자원봉사자 및 유관 단체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이 발표되며, 국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영동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축하공연 무대에서는 미래 국악 인재들이 참여한 크라운해태 영재한음회 단원들의 공연과 민영치 음악감독이 연출한 신한악 밴드의 퓨전국악 공연이 재즈 선율과 전통음악을 절묘하게 결합하며 열기를 더했다.
난계국악관현악단이 전명신, 정경, 장사익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과 협연하며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악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정통 국악, 국악관현악, 퓨전국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무대와 보조무대, 실내 공연장을 활용해 하루 평균 6~7회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악주제관, 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국악산업진흥관 등 각 전시관이 국악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엑스포 기간 중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 와인축제, 포도축제와 연계 진행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개국 예술단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영철 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영동군수)은 “인구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군 단위 지역에서 세계적인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과 영동의 국악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고 지역 문화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에도 탄력이 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