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 예산으로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12일 청원구 내수읍 일대에 217억원을 투입해 약 2692㎡ 규모로 태교를 테마로 한 체험관·명상관·공원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 준공이 목표였으나 관련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산책로 조성 등 조경공사가 추가돼 다소 지연됐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내부 편의시설 공사 등을 시작해 10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추가 재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개관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및 상권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태교랜드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태교 단행본인 '태교신기'를 토대로 기획됐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인 사주당(師朱堂) 이씨가 순조 때 펴냈으며, 그의 고향이 청주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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