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만발한 단양 상상의 거리에서 35편의 시 전시·체험 진행

▲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 ‘2025 아이러브포엠’ 단양전이 14일 단양 상상의 거리에서 개막한 가운데 조철호(가운데 왼쪽) 동양일보 회장, 김문근(오른쪽)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개막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장승주 기자>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단양 상상의 거리에서 14일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 ‘2025 아이러브포엠’ 단양전이 열렸다.
동양일보가 주최하는 아이러브포엠은 현대사회에서 시를 통해 인간 가치와 순수 문학의 본성을 되찾기 위해 매년 충북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나광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승영 단양문화원장, 김광표 단양관광공사 사장, 이상우 단양군기업인협의회 회장, 홍민우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장, 차석태 단양말보존회 회장,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장, 서승석 단양예총문인협회지부장, 김순녀 전 단양예총 회장과 동양일보 단양기획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개막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가 인사말과 서정주 시 ‘국화옆에서’를 암송하고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이 맹문재 시 ‘단양마늘’을 나광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조철호 시 ‘어느 노인이 보내는 편지’, 조성룡 단양군의원이 조이안 시 ‘여우비’를 낭송했다.
또 김순녀 전 단양예총지회장이 신기선 시 ‘낙엽이 질 때’, 최미영 시인·시낭송가가 김순녀 시 ‘옹이 진 사람’, 서승석 단양군문인협회장이 이건표 시 ‘수촌리에 내리는 길’, 최윤선 단양 매포교회 어린이집 원장이 조명희 시 ‘경이’를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전시 행사가 열린 단양 상상의거리에는 관람객들이 유명 시인들과 지역 시인들의 시심(詩心)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관람객들에게 단양군의 후원으로 유명시인과 지역시인 등 80여편의 작품이 수록된 아이러브포엠 책자를 무료로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아이러브포엠 단양전은 시인인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 시 ‘어느 노인이 보내는 편지’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시 ‘시루섬의 석양’, 고 고(故) 오탁번 시 ‘작별’, 신기선 시 ‘낙엽이 질 때’, 맹문재 시 ‘단양마늘’, 정지용 시 ‘향수’, 전병호 시 ‘가장 좋은 자리’ 등 유명 시인의 시와 지역 문인들의 시를 포함 35편이 전시됐다.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을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열린 아이러브포엠 단양전이 화창한 날씨 속에 개막하게 돼 기쁘며 단양강이 내려다 보이고 국화로 가득한 상상의 거리에서 열게 돼 기쁨이 배가 됐다”며 “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아이러브포엠은 현대사회에서 시를 통해 인간 가치와 순수 문학 본성을 되찾기 위해 동양일보가 마련한 순회 전시로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