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시장 “생활인구 확대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

최원철<사진> 공주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6회 한일공동세미나에 참석해 ‘지방소멸 및 인구위기 극복!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공주시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의 지방행정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지자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 시장은 “공주시는 인구감소라는 전국적 과제 속에서도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문화·관광·산업·교육 등 각 분야의 연계 정책으로 머무는 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공주시의 생활인구는 779만명으로, 인구감소지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충남 1위, 전국 3위 수준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가 아니라 통학, 통근, 관광, 업무 등 다양한 형태로 공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산업경제 활성화, 교육 여건 개선, 체류형 문화관광 육성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온누리 공주시민 제도’, ‘왕도심 활성화 사업’,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농촌체험관광 확대’ 등 공주시의 다양한 정책을 사례로 제시하며 “이러한 노력이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정주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일본과의 교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공주는 백제문화권의 중심 도시로서 일본과 역사적·문화적으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공주에 ‘한일문화교류센터’ 설립 △일본 공보문화원 분원 공주 유치 △대백제전 등 국제행사에 일본 국빈 초청 추진 등을 제안하는 등 한일 간 문화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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