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빅밴드 재즈, 당진서 21일 만난다
(재)당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원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2025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사업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Jazz Association Singapore Orchestra, 이하 JASSO)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즈 장르의 다양성, 국제적 오리지널리티와 전통성의 균형, 아시아적 정체성과 문화 교류의 상징성을 3대 축으로 구성된다.
초반부에는 ‘Samba Appasionata’, ‘Sound the Horns’, ‘Sketches of Miles’ 등 JASSO 소속 작곡가들의 오리지널 곡을 통해 라틴, 블루스, 모던 재즈 등 다양한 양식을 싱가포르 재즈의 창작 역량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Brothers’와 ‘I Love Being Here with You’는 펑크와 스윙을 바탕으로 관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공연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중·후반부에는 ‘Mean to Me’와 ‘Over the Rainbow’와 같은 세계적 스탠더드를 배치해 재즈의 전통성과 서정성을 전달하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Rasa Sayang’은 아시아 전통 민요를 업템포 스윙으로 재해석해 피날레를 장식함으로써, 아시아적 정체성과 국제적 교류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게스트 보컬 이대원은 묵직한 중저음부터 깔끔한 고음에 이르는 넓은 음역대와 강한 스윙 리듬의 조합을 바탕으로 즉흥적이고 흥미로운 스캣싱잉을 구사한다. 그만의 음악적 깊이를 친근하게 전하는 재즈보컬리스트다.
미국의 텍사스주의 재즈명문 노스텍사스대(University of Noth Texas) 재학시절 워싱턴 케네디 아트센터, 아틀란타 ‘재즈 에듀케이션 네트워크 컨퍼런스’(JEN Conference)등에서 연주했고, 그 해 재즈잡지 DownBeat Student Awards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의 유명 재즈클럽에서 수많은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서울숲재즈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타@노들섬, 2018 동계패럴림픽 문화 행사 2017 강릉재즈프레소페스티벌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약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라틴, 블루스, 스윙, 펑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창작곡과 세계적 스탠더드, 아시아 민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전문성과 대중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원철 당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재즈 오케스트라를 당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당진이 국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선현 기자shkim@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