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충북선수단이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17~23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77곳에서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9418명, 임원 9373명 등 총 2만8791명이 참가한다.
이 중 충북은 49개 종목 선수 1209명, 임원 502명 등이다. 지난해보다 약 40명 늘었다.
선수단은 금메달 50, 은메달 48, 동메달 117 등 총 2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충북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사전경기를 통해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13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본 대회에서는 육상, 롤러, 사격, 소프트테니스, 조정, 체조, 우슈 등 종목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해머던지기 이윤철(음성군청)이 전국체전 2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롤러 정병희(충북체육회)와 10m 공기소총 한국 신기록을 보유자 사격 김우림(보은군청), 61㎏ 한국 신기록 보유자 역도 이혜성(충북도청) 등 역시 선전이 예상된다.
특히 양궁 간판 스타 김우진(청주시청)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서정을 비롯해 신재환, 허웅(제천시청) 등 체조 종목에서도 충북의 목표 순위 달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마라톤 최경선(제천시청)과 복싱 김인규(충주시청), 스쿼시 이민우(충북체육회)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우슈에서는 송기철·이하성·안현기(충북개발공사)와 김현수·이윤상·강희준(충북체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충북대는 소프트테니스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배구 제천산업고와 축구 건국대 역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핸드볼 SK호크스·청주공고, 농구 청주여고, 검도 충북대, 야구 세광고 등 단체종목 입상도 점쳐진다.
개회식은 17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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