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짓기 프로젝트 피날레… 문명의 상처 치유하다

▲지난 18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30만번째 입장객이 된 김경목(왼쪽)씨 가족에게 축하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30만번째 입장객이 된 김경목(왼쪽)씨 가족에게 축하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60일간의 대장정 중 2주를 남겨놓고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마지막 짓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5분, 30만번째로 입장한 김경목(청주시 복대동)씨 가족에게 축하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초 목표치 35만명 달성에 청신호를 켠 비엔날레는 오는 25일 오전 11시~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서 마지막 '미래짓기'에 돌입한다.

'짓기 프로젝트'는 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와 연계한 특별 프로젝트로,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를 시작으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 백만 유튜버 밀라논나, 사찰음식의 장인 선재 스님 등이 참여해 글짓기, 노래 짓기, 옷 짓기, 밥 짓기 등 공예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짓기’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짓기’는 △미래에 보내는 메시지 △제로웨이스트 마켓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등 3가지 행사로 진행한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2주를 남기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2주를 남기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먼저 '미래에 보내는 메시지'는 시민들이 꿈꾸는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 메시지, 10년 뒤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미래의 소망을 담는 우체통으로, 22일(수)까지 링크(naver.me/FaOadjtA)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송된 메시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전시된다.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청주청년부모모임 ‘우리애’와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재활용 옷이나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지속가능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다. 베이비리페어, 수선하장 코너 등을 함께 열린다.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에선 커피박 키링·화분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청바지 리폼 다이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이 진행돼 환경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문명의 상처를 치유하는 ‘공예’를 만난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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