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정우진 건국대 충주병원장과 윤창규 충주의료원장, 조길형 시장, 이민준 충주미래병원장이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협약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실 운영 지원을 위해 협약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의료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충주미래병원 등 지역 3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지난해 전국적인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인력 이탈이 발생하며 일부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중단된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지역 의료환경의 안정적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5~2027년 3년간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등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참여 의료기관들은 365일 24시간 응급실 정상 운영과 중증 응급환자 전원과 이송 협력, 운영성과 보고와 정산 투명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응급실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심장”이라며 “협약을 통해 응급의료기관들의 안정적 응급실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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