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토종어류 자원 증대를 위한 방류사업의 하나로 대농갱이 치어 6만2000마리를 충주호와 탄금호에 방류했다.
시는 이번 방류를 통해 환경변화로 자원이 급감한 대농갱이 생태 복원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토종어류로, ‘그렁치’와 ‘그렁채’ 등 30여개 방언으로 불릴 만큼 지역주민에게 친숙한 어종이다.
과거 민물매운탕 인기 재료였지만, 최근 희귀종으로 분류될 정도로 자원이 줄어들었다.
앞서 시는 5월부터 뱀장어(1만6000마리)와 쏘가리(1만5000마리), 대륙송사리(1만2000마리), 버들붕어(2000마리), 토종붕어(40만 마리), 다슬기 등 다양한 토종 수산자원을 방류해 왔으며, 이번 달 대농갱이 방류를 끝으로 총사업비 1억원 규모 방류사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방류한 치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조사와 효율적인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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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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