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 백중놀이 공연, 전통문화 계승 잇는다

괴산군 감물면 오성중학교(교장 정의근) 풍물단이 충북 청소년 민속 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풍물단은 지난 17일 충주시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16회 충북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목도 백중놀이’를 공연해 충북도지사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풍물단장 심영우군은 개인부문 최우수상, 윤상훈군이 우수상, 권민정 교사가 지도상을 함께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풍물단은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농부들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함께 어울려 풍년을 기원하던 세시풍속을 재현했다. 단원들은 △판열기 △샘굿 △고사 지내기 △호미 씻기 △농기싸움 △상머슴 놀이 △황포 돛배 재현 등을 진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고사를 지낸 후 음식을 느티나무 가지에 꽂아 논두렁에 세우는‘고시레’ 장면과 목도나루 황포 돛배가 상인들과 물물교환을 벌이는 시장을 재현하며 공동체 정신을 인상 깊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의근 교장은 “단원들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지역과 상호 협력하며 전통 문화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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