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거점 수거용기 세척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0~11월 음식물쓰레기 거점 수거용기 320개와 RFID 종량기 내 전용 수거용기 210개 등 총 530개를 대상으로 월 2회씩 총 4회에 걸쳐 세척과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악취와 해충으로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청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주거 밀집 지역인 읍·면 소재지와 대학가, 유원지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게획이다.
수안보온천과 수주팔봉, 삼탄유원지, 중앙탑 관광지 등 방문객이 많은 장소의 위생 수준도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RFID 기반 종량기를 운영 중인 11개 아파트 단지 내부 수거용기까지 세척을 확대 적용해 종량기 사업 효율성과 도시 청결도를 동시에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척 작업은 고압 스팀과 친환경 세제를 활용해 용기 내부와 외부를 철저히 소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 확대와 정례화 방안을 마련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충주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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